1. 선글라스 

멋을 좀 내는 엄마들은 학교에 오면서 선글라스를 많이 끼더라구요. 그것도 최신 유행으로요.

아이들 픽업 하시는데 선글라스를 끼시던가요? 오..몰랐네.

그렇더라구요. 하루맘님은 요즘 선글라스 관심 없으신가요?

왜 관심이 없겠어요? ㅎㅎ

선글라스라면 요즘 가장 핫한 건 베디베로죠 ㅎㅎ

고준희가 모델인 브랜드인데 강철도 착용하고 요즘 아주 핫해요.  

루나님도 다음 업뎃을 위해 구입하셨잖아요? 그걸 보고 저도 삘 받아서 ㅎㅎ

하지만 제가 산 건 루나님 것처럼 튀는 스탈이 아닌 아주 기본형입니다.

제가 산 것 - 누디한 핑크인데 베이지처럼 보이네요.

베디베로에서 가장 잘 나가는 모델

왜 가장 잘 나가는 걸 안 사신 건가요?

전 항상 가장 잘 나가는 스타일은 사지 않고 기본형만 삽니다.

잘 나가는 건 젊고 개성강한 분들이 많이 끼는 것이고요,

선글라스를 많이 사시는 분들은 이미 기본형을 다 가진 상태에서 또 사는 것이기 때문에 개성 강한 걸 사도 괜찮지만

전 기본형을 다 갖추고 있는 게 아니라서요.

그래서 이번에도 검정색을 살까 했으나 남편이 검정 좀 그만 사라고 해서

그나마 좀 특이하게 누디한 핑크를 샀네요.  

여기서 잠깐. 쓸데없는 정보 하나.

베디베로가 어느 나라 브랜드인지 우리끼리 의견이 분분하여 찾아보았더니

베디베로는 이태리 것이고

베디 바이 베디베로는 그 서브 브랜드인데 한국이나 중국 등 타국에서 생산한다고 하네요.

2. 밀짚 모자

여름이라 햇볕이 강해서 엄마들이 돌돌 말아 가지고 다니는 밀짚 모자를 많이 쓰고 다니더라구요.

그래요? 전 그거 정말 싫어하는데.

왜 싫어하시나요?

그게 대표적인 줌마템이거든요. 너무 드러내놓고 "나 아줌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 같아서요.

그게 접어서 넣고 다니기 좋아서 애용하시는 것 같던데요.

생각해 보니 저는 원래 모자를 싫어했네요. 모자를 쓸 땐 괜찮지만 벗으면 앞머리가 눌려서 보기가 흉하거든요.

그렇다면 놀러를 간다던지 꼭 모자를 써야 하는 경우라면 돌돌이 밀짚 모자 말고 무슨 모자를 쓰시나요?

햇볕을 가리기 위해서라면 제가 전에 어디서 받은 모자가 있는데, 그냥 챙이 넓은 모자거든요. 그걸 씁니다.

그것도 다 그냥 막 접히거든요.

아무튼 저는 돌돌이 밀짚 모자는 정말 질색입니다.

그런데 돌돌이 모자가 아닌 다른 대표적인 줌마템을 요즘 하고 다니시던데요? 양산을 애용하시던데.

네 ㅋㅋ 요즘 이상하게 양산이 땡기더라구요.

양산도 줌마템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잠깐 썼다 접어서 가방에 넣으면 되니까요 ㅋㅋ

머리 눌릴 염려도 없고요.

그런데 우리 나라에 예쁜 양산이 없다는 게 정말 슬픈 일이예요. 완전 아줌마스러운 것밖에 없죠.

제가 산 것도 정말 마음에 안 듭니다.

아..일본 양산을 샀어야 하는데. 제가 예전에 (10년전 ㅜㅜ) 일본에서 지낼 때 예쁜 양산 쓰고 다니는 일본 여자분들을 많이 봤거든요.

근데 그런걸 살려고 해도 없더라구요.

마음 같아선 고급 자가드 레이스 이런 걸 사고 싶지만
잘 없기도 하고 그래서 어차피 양산은 잃어버릴 걸 생각해서 저렴한 걸 선택했습니다.

제가 지금 사이트를 하나 검색했는데 여기에 일본 양산이 있네요. 여기에서 맘에 드는 걸 하나 골라주세요.

http://rainmall.co.kr/product/list.html?cate_no=361

아니 이럴 수가!! 이런 데가 있는 줄 알았으면 여기서 살걸 ㅜㅜ 값도 더 저렴한데..후회 막급이네요. ㅜㅜ

전 이런 스타일이 좋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전 모자 대신 양산을 선택한 것이네요~ ㅋㅋ 구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