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가을 추천 플레이스 - 을지로 을지루이스

요즘 서울에서 을지로가 아주 힙하다고 해서 힙지로라고 부르는데요~

중년의 여인들을 대표(?)하여 루나님이 힙지로에 함 다녀와 보았습니다 ㅎㅎ

정말 이런곳에 까페가 있을까 싶은 애매한 곳에 있지만

이 문을 들어선 순간 영국의 응접실이 됩니다^^

와우~!

영국의 갬성갬성

싱거 미싱 책상도 있고

영국 할머니 집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이 곳은

영국에서 온 젊고 무척 점잖은 남자분이신 루이스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인데요

거의 모든 가구와 식기를 영국의 벼룩시장을 뒤져 구입하시거나

영국 본가에서 빼앗아 오신 것이라고 합니다. ㅎㅎ

이 곳은 낮에는 애프터눈티를 즐길 수 있는 티 룸, 저녁엔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바가 된다고 하는데요~

애프터눈 티도 제대로구요

루이스 사장님이 어머니께 전수받은 레시피로 만든 플레이트 메뉴들도

하나같이 정말 맛있는데요

식기 하나도 영국 빈티지 제품을 공수하여 사용하는 완벽주의!

루나님도 이 식기를 엄청 사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이게 이름이 뭐였더라 암튼 예전에 출시된 제품이 아주 예쁘고 가치롭고 비싸다 하네요 ㅎㅎ  

(식기 전체가 아니라 버터나이프가 영국 앤틱이래요)

한국말이 서툰 루이스 사장님과  꾸역꾸역 한국말로 대화하는 루나님!

그리고 을지로를 지나 삼실로 걸어가는 길

루나님은 어딘가를 찾고 있어요.

바로 루나님 둘째딸 가영이가 사용할 아크릴 판을 구하러 왔죠 ㅎㅎㅎ

일도 하고 준비물도 저렴하게 사고 일석이조 ㅎㅎ 

아 정말 느무 뿌듯하다...한큐에 많은 일을 처리했어...

캐미에서 추천하는 가을에 가시면 좋은 을지로 핫플이었습니다~~

애들 유치원이나 학교 보내놓고 부지런히 움직이셔도 되고요,

가족과 주말에 한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