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 까페 밀도 뜰 (직장인의 흔한 점심시간)

직장인 김과장

GGJ 스페셜

부쩍 추워진 날씨에 굳어진 몸을 일으키느라 오늘도 아침을 못 먹었다.

그래서 내겐 점심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오늘은 뭘 먹을까?

새로 생긴 곳에 가보려 했지만 줄이 너무 길다.

그리고 요즘 부쩍 소화력이 떨어져서 오늘은 왠지 따뜻하게 죽을 먹고 싶다.

그럼 일단 죽으로 속을 달랜 후 새로 생긴 베이커리 까페에 2차로 빵을 먹을까?

내 옷 색과 닮은 팥죽.. 

후...후... 

2차 베이커리 까페 도착

도착이라고 말하기엔 죽집에서 너무 가까운..

익선동에 요즘 뭐가 너무 많다

밀도 뜰...이름 좀 어렵지만 요즘 밀도가 핫하다니까 

어머 대박 맛있어 뵈는게 왜이렇게 많아?

(이런 얼굴이 없어졌네, 수봉아! 수봉아!)

지금부터 빵구경 

소화가 잘 될걸루다가 몇 개 집어보자  

동백이네..

 자 이제 다시 일하러... 

그래도 이런거라도 들고 사무실에 들어가야 기운이 난다.

나를 위한 작은 사치 ㅜㅜ 

사무실 오후 4시  

커피도 마시고

아까 산 빵도 먹고

먹고 마시고 일해야지 ㅜㅜ

Eat Drink 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