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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 종달 펜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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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 자체제작 |
판매가 | 198,000원 |
적립금 | 4,000원 |
상품코드 | P00000DZ |
결제수단 | 카드 결제, 무통장 입금, 적립금, 실시간 계좌이체 |
수량 |
종달 이야기
루나님과 성향이 비슷한
저의 동반자가 기획한
초저렴 실속 제주 캠핑여행.
그 여행을 하려면 목포까지 차를 끌고 가서
배에 싣고 제주로 가야 한다고 해서
안 그래도 썩 내키지 않아 하고 있었는데 -_-;
때마침 4월의 대참사
세월호 사건이 벌어지고...ㅠㅠ
늠후나 무서웠지만 예약을 취소하기도 좀 웃기고
에라이 모르겠다
그래도 지금이 제일 안전한 걸거야 하면서
결국 정말 배에 차를 싣고 제주에 들어갔습니다 -_-;;;
항구 티비에서 자꾸
배가 침몰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걸 보니 점점 두려워져서
저는 아이들과 내내 갑판에 있었지요
ㅋㅋㅋㅋ
제주는 세월호 사건 이전까지는
그저 낭만적인 곳으로 생각하던 곳이었지만
사건 이후로는 왠지 모르게
무서운 곳이 되어 버렸기 땜시..
대자연 자체는 너무 아름다웠지만
뭐랄까 낭만은 없달까..
아니면 그저 낭만 어린 시선으로 빠지기엔
죄책감이 컸을 수도 있고요..
안 그래도 약간 침통한 마음으로
돌아다니는 와중에
바로 앞에서 제주도민이 오도바이를 타고 가다
관광객 차에 치이는 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하기까지 해서
아..난 여기 와서 뭘 하고 있는겐가,
여행이란 정말 좋은건가,
나 좋자고 제주도에 피해만 끼치는게 아닌가
이런 해봤댔자 소용없는 질문만
속으로 계속 하면서 돌아다니니
당연히 불안과 피곤에 쩔 수밖에 없었지용..
ㅎㅎㅎ
그러던 중 우연히 지나게 된 종달항
제주의 여러 해변을 보고 다녔지만
제 머리속의 상념은 지워지질 않고 있었는데
밥을 먹기 위해 우연히
종달항 이라는 곳에 들르게 되었습죠.
종달항은 말 그대로 항구인데
(우도 가는 배도 있더라고용)
항구임에도 전혀 항구스럽지 않게
너무 깨끗하고
바다 빛깔이 티비에서 보던 지중해의
(지중해도 진짜로 가서 보면
이렇지 않을 수도 ㅎㅎ) 빛깔처럼
다른 제주 바다의 색깔이랑은
좀 다르더라구용.
주변은 그냥 마을이라 정말 조용하고
사람들도 별로 안 다니는 곳이라
떠들썩한 관광지가 아닌
그냥 시골마을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겨서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놓이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시골 마을인데 은근히 부티나는 종달
(그래서 좋아하는거 아녀? ㅋㅋ)
이름도 이쁘죠.
차에서 아이들이 잠이 들어
잠시 라디오를 틀어놓고
(임백천 아저씨가 나오는 거였는데) 쉬는데
그 순간만은 정말 행복하다고 느껴지더군여.
흐흐..
여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며
헛된 상념들이 좀 씻겨나가더라고용 흐흐..
잠시 등장한 껌딱지
너는 왜 나의 쓰레빠를 잡고 있늬.
아이들과 잠시 방파제를 산책하던 듕
발견한 이 아이
(원래 하~얘서 너무 예뻤는데
관리 소홀로 색이 이상하게 변한..;;;)
예뻐서 루나님에게 카톡으로 자랑했더니
무려 이런 걸 보내주더군요...
뜨아..
전에 제주에서 주워 온 걸로 만든 거라나.
찾아보니 원래 종달항 부근에
이런 고둥같이 생긴 것들이 많이 서식한다고요.
제가 주워온 아그도 원래는
이 가운뎃줄에 있는 아그덜과
같은 색이었지요...ㅎㅎㅎ
왜 내껀 색깔이 변했지 -_-;
저는 루나님의 콜렉션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져.
그럼 나는 이걸 펜던트로 만들거여..
백퍼 똑같이 만들지는 않았지만
금으로 재탄생한 종달 ㅎㅎㅎ
윗부분 보다는 입벌린 부분이
매력적이고 고급져서 여길 앞으로 했지용.
전반적으로 무광이지만
입벌린 부분만 광을 내어 반짝! 합니다
ㅎㅎ
안이 비어 있으니 참 신기하져 흐흐..
저도 신기합니다. -_-
사실 뒤의 튀어나온 부분이
제 마음처럼 나온 건 아니라서
백퍼 마음에 들었던 건 아니었지만
뭐 바라는대로 나온다고 해서
꼭 이쁘란 법은 없기 땜시..ㅎㅎ
그리고
요즘 마에슨생님 작업실에 일본인 기술자분이
주말마다 와서 일을 배우시는데
(전세가 역전됐져 ㅎㅎ)
그 분이 이거 보고 너무 잘만들었고 예쁘다고
감탄에 감탄을 더했다고 혀서
저도 괜히 더 마음에 들었다는 이야기가..
ㅋㅋㅋㅋ
사실상 이부분이 뒤인 것입니다
튀어나왔다고 혀서 아프거나 그러지 않으니
염려마셔용..
크면 이래저래 부담스러우니
작고 귀엽게 만들었습니다 흐흐..
착샷은 이 정도
아주 내추럴하지용. 흐흐..
보티첼리도 조개지만
그건 좀 더 럭셔리과라면
이 아이는 드라이해마나 햇님 작은나뭇잎 뭐
이런 아그덜이랑 비슷한 좀 더
내추럴한 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흐흐..
내추럴 콜렉숀이라고 해야하나
중요한 건 아직 얘의
정확한 이름(학명?)을 잘 모르겠다는 ㅋㅋㅋ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미안한 마음과 상념을
잠시나마 잊게 해 준 종달항에 감사
하지만 종달 널 볼 때마다
오히려 그 일들이 생각나게 될거야.
저처럼 사람 많은 곳 좋아하지 않는 분은
종달항에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희희...
흠..나의 콜렉숀..
이 분은 유럽에서도 뭘 줏어올 거 같은 느낌
* 너비 0.6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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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량 : 대략 1.16 g 중량을 딱 맞추어 제작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제품이 제작되어 나올 때마다 약±10% 정도의 중량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기입된 중량은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