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티첼리 귀고리와 펜던트(단종)를 이미 소장하고 있는데

그놈의 엘레강스력(!) 부족으로 자주 손이 가지 않던 참이었다.

얼마 전 가지고 있던 주얼리들을 일부 처분하면서 보티첼리 세트를 끝까지 망설였는데 내 엘레강스력을 업글하고 나서 껴야지 하며 킵했더랬다.

유튜브를 헤메다가 우연히 발견한 그 이름 “산티아고 순례길” 두둥!!

와 저기를 가려면 애들 성인이 되어야 가능하겠구나. 나도 20대때 취직 전에 다녀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왜 몰랐을까 ㅠㅠ 

50대에 순례길을 완주하려면 정~~~말 열심히 운동하고 체력관리를 해야겠다. 그리고 난 이 조개 모양 펜던트를 미리 사서 매일 만지작거리며 꿈을 갈고닦아야겠구나. 

(보티첼리 펜던트 이미 있는데 왜??

 그건 팔찌 참으로는 못 쓴단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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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의미부여를 하며 제작이 완성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며칠 전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생겼답니다. 현재 정신없이 수습하는 중이구요. 

잠시 잊고 있었는데 사실 저는 이미 순례길을 걷고 있었나 봅니다. ^^;;

(그래도 내 마음가짐에 따라 고행길이 될 수도 꽃길이 될 수도 있다고 믿으려고 합니다.)

결론: 엘레강스력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당분간은 매일 보티첼리 귀고리와 골든쉘 펜던트를 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