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중이던 8.0mm 아코야 진주와 비교해봤습니다.

담수진주랑은 아무래도 동급 비교가 안되어 생략 ㅋ 원래 갖고 있던 귀고리가 뒤쪽에 있어서 살짝 작아보여요. 실제로는 크기 거의 비슷합니다.

원래 갖고 있던 아코야 진주는 처음에 기본 침형으로 구입했으나(심지어 하나다마 감정서 있었음) 침이 얇고 뒷장식도 조악하여 수 회 착용하고 나니 헐거워지고 다시 조여도 금방 헐거워지고 ㅡㅡ 끼고 나가는 날은 잃어버릴 각오를 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애물단지였다가 명색이 하나다마라고 어떻게든 회생시켜 보고자 무려 리세팅을 의뢰했답니다. (다른 주얼리샵) 똑같이 기본 침형으로 하려다 중간에 마음이 바뀌어 링귀고리에 고정형으로 달려있도록 변경했고 수 년 간 잘 쓰고 있었어요.

그런데 또 기본 침형이 갖고 싶은 거예요. 계기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일타 스캔들”의 전도연 배우님 착용 모습을 보고서. 뭐 이거 낀다고 제가 전도연 님 반의 반도 못 따라갑니다만 다들 모방 심리가 있는 것 아니겠슙니꺄? ㅋㅋ ㅠㅠ (정작 전도연 배우님은 8mm 담수진주에 금 아닌 액세서리로 착용하심)

아무튼 소감은 몇년 묵은 하나다마보다 예쁘다. 나름 착용 후 전용 천으로 고이 닦아주고 관리 잘 했는데. 아무래도 다른 보석이랑은 달리 소모품으로 봐야 해서.. 제 결론은 새로 산 진주가 제일 예쁘다. 너무 비싼 걸로 사서 모시지 말고 주기적으로 새로 사더라도 자주 마구 착용해서 뽕을 뽑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