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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끝을 간질이는 멜리다이아
제가 마에슨상님은 아니지만....소비자로서 주얼리 인생 1n년차 보내며 갠적으로 셋팅 극강 난이도 자랑한다고 생각되는 아이템 Top 3 꼽자면 다음과 같습니다.1. 캐럿 이상의 티파니 6발 솔리테어 다이아 반지: 어디나 있는 클래식 오브 클래식 디자인이라 쉬울 것 같죠. 절대 노노. 완전 기본인데 제일 어려운 세팅. 과거 제 반지 만들때 우리나라서 플래티넘 최강 기술 보유했다는 곳 찾아갔는데, 6발 세팅이 계속 미묘하게 잘못나와서 3번 재제작 경험 있습니다. 이건 비유하자면 마치 피아노 전공자들이 입시때는 베토벤 <월광>을 절대 선택하지 않는다는... 누구나 아는곡이기에 가장 어려운... 그런 힘듬인 듯해요.2. 둥근 원형 베젤 다이아 세팅.: 이것도 완벽 구현 은근 어려운 템인듯합니다. 다이아 감싼 테두리가 너무 두꺼워도 안예쁘고 얇아지면 찌그러진 모양으로 나오기 십상이고. (얼마전 출시된 캐미 다이아베젤 팔찌 세팅 보고 호오 역시... 했답니다 ㅎ)3. 그리고 바로 이것. 작은 멜리다이아 360도 가드링이나 링귀걸이!! : 멜리다이아 설탕가루 뿌린듯 자잘히 세팅하는 것이 기술자님들 입장에서 무척 노동집약적일 것임은 물론이고... 그 작은 알들을 어떤 세팅방법으로 어찌 배치하느냐에 따라 느낌도 확확 달라지고, 내구성 확보 문제가 늘 있기 때문에 판매자로서는 정말 골치아프신 제품군일 것 같아요.하지만 자잘한 다이아 빼곡이 박힌 가드링이나 귀걸이는 우리 뭇 여자들의 로망이라 포기할수가 엄쒀서.. 흑흑 *서론이 길었는데 멜리다이아 제품 덕후입니다.다이아 링귀걸이를 오랫동안 고민했는데 맘에 차는게 없어서 계속 안사고 있었거든요. 저의 조건은:- 바깥지름 10mm 이하일 것. 귓불작고 얼굴작고 하여간 왜인지 그 이상 큰 링귀걸이가 안 어울리더라고요.- 내구성!! 무조건 내구성 좋을 것. 딸깍 여닫는 귀걸이들은 단골로 고장 잘나는 연약한 아이들이라 세팅의 견고함 매우 중요.- 다야 크기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을 것. 목걸이와 반지를 항상 착용하고 전체 밸런스를 무척 중시하기 때문에 귀걸이까지 과한것을 신중히 경계합니다.세상에 위 조건 다 맞는 다이아 링귀걸이는 눈을 씻고 샅샅이 뒤져봐도 없더라고요. 캐미의 이 스키니 다이아 귀걸이는 처음에 다야 알 사이즈가 너무 작은듯해 패스했다가..결국 더 나은 대안을 발견치 못해 두손두발 들고 요녀석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번 조이 링귀걸이가 만족스럽기도 했고...그리하야 돌고돌아 캐미로 돌아온 자의 총평입니닷. 1. 작다.와 작다. 와 신기하다.다른 분들 말씀처럼 박스 열자마자 첫인상입니다. 진짜 작아요. 조이 링귀걸이보다도 아주 살짝 더 작고 얇습니다. 조이는 골드 면만 보이는 민자링인데, 스키니는 스톤을 세팅해놔서 또 더 작아보이기도 하고요.정말 이것은 작은 귀걸이 잘 만들기 경연대회가 있다면 1등을 먹고도 남을 아이입니다.2. 근데 넘 잘만들었다.정면 측면 두께감, 착용시 탄탄하고도 스무스하게 딸깍 닫히는 느낌, 크기에 비해 결코 얇지않고 단단해보이는 귀침 등. 세팅이 역시는 역시입니다.3. 다이아 세팅에서 고민이 느껴짐.멜리다이아 가드링이나 이런 귀걸이는 결국 크게 두 종류. 다이아 스톤을 잡는 방식에 따라 사잇발세팅(2발세팅)이냐 4발세팅이냐. (발없이 세팅하는 채널세팅은 또다른 어려운 세계라 일단 논외로 하겠습니다)이 기법에 따라 어마무시한 차이가 있죠.개인적으로는 기술적으로 구현만 잘 되면, 사잇발세팅을 선호합니다. 다이아 사이의 공간을 최소화해서 스톤들이 서로 촥 밀착되기 때문에 완성품의 촤르르한 빛남과 미적인 측면에서는 최고입니다.문제는 이 방식은 스톤 잡는 힘이 약한편이라 에러가 잘 난다는 것 ㅜㅜ 알 빠질까봐 세상 불안한 방식입니다. 알흠다우나 연약한 너...반면 4발세팅은 다이아 사이 거리가 조금 생기는 것을 피할수없으나 알 하나하나 네발로 잡아주기 때문에 견고함이 확보되지요. 캐미는 역시 후자의 길을 갔구나...캐미다운 선택이다.. 라고 생각하게 되는 귀걸이입니다. 4발 방식이 as 받을일이 최소화되겠지요.생각할수록 링귀걸이에는 옳은 방식입니다. 매번 딸깍 뺐다 끼웠다, 반지보다도 더 손으로 힘이 많이 가해지는 템이기 때문에 견고함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을듯해요.요 조그마한 다야들을 사잇발세팅으로 잡으면 더 아름답지 않았을까.. 하는 한줌 희미한 아수움이 있으나, 알 빠짐이나 휘어짐에 따른 번뇌를 생각해보면 이게 맞는거죠.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착용하면 이쁩니다.이뻐요. ㅎㅎㅎㅎ참 희한하게 얘가 미니미니한데 귀에 올리면 결코 작지 않은 존재감으로 귓불에 샤라락 빛을 더해줍니다.제가 올린 사진은 기존에 갖고있는 360도 다이아 가드링과 이 귀걸이를 함께 찍어본 것입니다. 1.7미리 다야가 사잇발 방식으로 세팅된 반지에요. 다이아 크기감이나 느낌이 잘 안와서 고민하시는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스키니 귀걸이의 다이아는 아마 제일 작은 1링 사이즈일 듯해요. 그래도 존재감은 작지 않다는 것이 이 장황한 리뷰의 결론입니다 ㅎ다른 다이아 목걸이, 반지 등과 매치하기 너무 좋아요. 오랜 숙원 해결해주신 캐미에 이번에도 박수와 감사를 보내드려요^^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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