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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 [인형을내세우는채널] 사연많은 타마고산도 킷사 마도라구 (from book 교토에 디저트 먹으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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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 자체제작 |
상품코드 | P0000BVM |
결제수단 | 카드 결제, 무통장 입금, 적립금, 실시간 계좌이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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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 디저트 먹으러 갑니다
- 강수진, 황지선 저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541372
본문 중 발췌
사연 많은 타마고 산도 킷사 마도라구
킷사 (킷사텐) : 오래된 일본풍의 카페. 다방. 커피, 차 등의 음료를 제공하고 샌드위치나 핫케이크 등 가벼운 식사류도 판매하는 곳을 지칭한다.
무뚝뚝한 성격에 손재주가 없는 야마자키는 하는 일마다 뭔가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우연히 헌옷 가게에서 일하던 눈이 크고 밝은 성격의 나츠미와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한다.
교토의 오래된 상점가를 부활시키는 일을 하는 회사에 근무하던 그는 어느 날, 가라스마오이케의 오래된 킷사텐인 <킷사 세븐>의 점주가 타계해 가게가 없어지게 되었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킷사텐을 운영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게 되고, 사람을 대하는 일에 자신이 없었던 그는 결정을 망설인다. 하지만 아내인 나츠미가 언젠가는 둘만의 킷사텐을 운영하고 싶다고 했던 말을 떠올려 <킷사 세븐>에 가보게 되고, 그 곳이 아내가 그려온 킷사텐의 이미지와 너무 딱 들어맞아 대번에 계약을 하게 된다.
50년이나 된 낡은 가게였지만, 쓰지 못하는 부분만 공사를 하여 <킷사 세븐>의 분위기는 그대로 남겨두고 2011년 9월 이름을 <킷사 마도라구>로 변경하여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마도라구' 라는 이름은 아내가 좋아하던 프랑스 여배우 브리짓 바르도의 별장 이름으로, '지치고 힘들 때 떠나는 별장과 같은 곳' 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지은 이름이었다.
초반에는 킷사세븐의 단골이었던 사람들이 반가운 마음에 가게를 찾아왔다. 그러나 이전의 점주와 비교하며 혹평을 쏟아냈고, 그는 그들의 불평과 조언을 귀담아 듣고 킷사 세븐을 재현해나가기 시작했다. 물론 사람을 대하는 것이 서툰 그 대신에 밝은 성격의 아내 나츠미가 이를 도맡아 하며 말이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1945년 창업한 교토의 오래된 양식 레스토랑 <코로나>의 점주로부터 코로나의 명물 계란말이 샌드위치인 '타마고 산도' 를 전수받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는다. <코로나>의 점주는 96세의 고령으로 더 이상 가게를 운영할 수 없었는데 뒤를 이을 사람이 없는 상황이었다.
야마자키는 명물 타마고 산도의 레시피와 만드는 과정을 직접 전수받고 <킷사 마도라구>에서 '코로나의 타마고 샌드위치' 라는 이름으로 메뉴를 판매하게 된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코로나의 달걀 샌드위치를 즐겨먹던 손님들이 <킷사 마도라구>의 달걀 샌드위치는 맛이 다르다며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레시피는 분명 그대로인데, 왜 그랬을까.
그는 빵, 달걀, 조미료부터 다시 점검하고 빵의 커팅 방법, 달걀에 빵을 샌드하고 손으로 누르는 압력, 수분, 염분, 불 조절 등을 하나하나 다시 살피면서 엄청난 시행착오를 거쳐 <코로나>의 단골들에게도 인정받기 시작하고, 비로소 가게는 안정되어 간다.
그러나 이 무슨 신의 장난인지, 그 무렵 갑자기 나츠미가 지주막하 출혈로 쓰러져 33세의 젊은 나이로 2주간의 입원 끝에 세상을 떠나고 만다.
그는 실의에 빠져 가게를 닫으려 하지만 가게 곳곳마다
아내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고, 아내의 꿈이기도 했던 가게 <킷사 마도라구>를 차마 버릴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아내가 떠난 지 일주일 만에 혼자서 가게 문을 다시 연다.
이후 그는 자신의 아내와 <코로나> 점주, <킷사 세븐> 점주 세 명의 몫까지 다한다는 생각으로 <킷사 마도라구>를 열심히 꾸려나가고 있다고 한다.
교토에도 디저트에도 별 관심없는 사람들조차 끌어들이는
저자 그리고 책 속 점주들의 이야기가
교토만의 디저트와 함께 달달하게 녹아있습니다.
'교토에 디저트 먹으러 갑니다'와 함께 교토 여행 슝~
킷사 마도라구 루나님 방문 기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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